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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한진KAL의 2023년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대한항공사원 1인당 평균급여는 5560만원으로 지난해 4660만원보다 크게 상승했다. 국제선 운항 확대로 수당이 늘어난 것이 주요 요인이다.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KAL도 2013년 지주회사를 설립한 이래 올 상반기에 처음으로 성과급을 지급했다. 전체 급여도 전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임원들 급여도 크게 상승했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한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부사장직은 전체 월급의 50%, 전무직은 40%, 상무직은 30%를 반납하고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급여의 반납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도 지난해 상반기까지 월급의 절반밖에 받지 못했다. 올 상반기 조 회장 총 급여액은 약 55억7000만원이다. 대한항공에서 26억1213만원, 한진KAL에서 29억6000만원을 각각 받았다.
대한항공은 보고서에서 “작년 하반기부터 경영정상화에 임해 지난 3년간 실시했던 임원의 보수 반납을 중지했다. "라고 설명했다. 또 “이사의 보수지급 기준에 따라 보수를 산정해 보상위원회의 사전 검토나 이사회 집행 승인 등 일련의 절차를 거쳐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최근 실적 회복을 향해 호조로 미끄러짐을 보이고 있다. 2분기 매출액은 급속한 여객수요 회복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3조5354억원으로 영업이익도 4680억원에 달했다. 특히 주사업부문인 여객분야에서는 공급량을 20% 늘리고 매출은 2조2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늘었다.
2023/08/15 12:11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