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 중앙 사고 대책 본부를 설치
한국광주시 광서시 서구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공사 붕괴 사고로부터 10일째인 20일 구조당국은 상층과 야적장에 걸쳐 행방불명자 수색을 계속한다 . 이날부터 '중앙사고 수습대책본부'도 사고 현장에 설치된다. 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고용노동부 등 정부기관이 중앙사고 수습대책본부에 합류한다.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수색·지원 인력 190명과 장비 50대, 인명 구조견 5마리 등을 투입해 수색 활동을 시작했다. 안전성 보강 조치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구조대가 접근하기 어려운 위험한 구역은 드론이나 내시경 카메라 등으로 정밀 수색한다. 안전을 위해 구조팀 5명, 관측경보 6명, 안전보건 22명을 투입한다.

이달 18일 소방본부는 실내 20층에 지휘소를 설치해 고층부에 대한 행방불명자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붕괴 부분의 수색은 기울어진 타워크레인 해체 등 안전보강 조치 후에 시작하기로 했다. 이날 가운데 기울어진 타워크레인의 와이어 보강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와이어 보강 작업을 마치면 해체용 대형 크레인 2대를 이용하여 타워크레인 해체를 시작한다. 타워크레인 상단부를 해체하면 다음주 초부터는 붕괴된 부분의 정밀 수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고 대책 본부는 사고 현장의 잔해물을 보관하고 있는 야적장에 구조견을 보내, 행방불명자의 유실물도 찾고 있다.

이날부터 중앙사고 수습대책본부가 붕괴현장에 설치된다. 전날 이영섭 광주광역시장이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의 신속한 행방불명자 수색과 현장 복구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 때문에 정부에 '중앙사고 수습대책본부'를 사고현장에 설치하여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이 시장은 “중앙정부와 광주시 사이에서 현장에서의 긴밀한 상황 공유와 실시간 협력 체계를 갖추고, 행방불명자 수색, 구조 및 복구 등 사고 수습이 조기에 이루어지도록 정부 에 “중앙사고 수습대책본부”를 사고 현장에 설치해 운영을 요청했다”며 “정부는 현재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2/01/21 09:52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