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백신패스 6만2천인분 위조판매' 20대 5명 체포=한국보도

프랑스에서 6만2000명 이상으로 위조한 코로나19 감염증 백신패스를 판매한 20대가 경찰에 적발됐다.

프랑스군 경찰은 26일(현지 시간), 파리, 리온 등에서 의사 명의를 도용하고, 가짜 백신 증명서를 발행한 용의로 22^29세의 용의자 5명을 체포했다고 프랑스 앰포( Franceinfo) 라디오가 전했다.

이들 중 3명은 해커로 의사 35명의 계정에 무단으로 접근하고, 코로나 백신 미접종자가 백신을 접종한 것처럼 증명서를 발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QR코드 형식의 백신 증명서가 없으면, 공공 이용 시설에의 출입, 장거리 이동을 위해 대중 교통기관을 이용할 수 없다. 프랑스 정부는 현재 프랑스 전역에서 20만 가짜 백신 증명서가 유통 중임을 파악하고 있다.

위조된 백신증명서를 사용하여 적발되면 벌금으로 1000유로를 지불해야 한다. 다만 적발 후 30일 이내에 백신을 접종하면 벌금이 면제된다.

현재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감염자 수는 1773만 556명으로 전 세계 4번째 유럽에서 가장 많다. 누적 사망자는 12만9747명으로 세계에서 12번째로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