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개 목"… 절묘한 앵글로 찍힌 사진의 진상을 주인이 밝히는 "우연한 한 장"
보도 위에 머리만 낸 개 사진이 한국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마치 목이 잘린 것처럼 보이는 이 사진은 5만2000뷰를 돌파했다.

미국 매체 Newsweek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이달 초에 온라인 커뮤니티 Reddit에 공개돼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Reddit 사용자 Nathan Sievers는 "머리를 연석에 대고 누워있는 나의 개, 목이 잘린 것 같다"라는 문장과 함께 이 사진을 투고했다.

사진에는 허스키와 골든 리트리버 믹스 개 '블루'가 연석에 머리를 싣고 있다. 몸통은 시각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절묘한 연석과 보도의 앵글에서 착각 현상을 일으킨 것이다.

Sievers씨는 Newsweek 취재에 “이 사진을 찍은 것은 우연. 우리는 친구의 양조장에서 놀고 있어, 블루가 경사(단차)가 있는 콘크리트의 보도 위에 누워 있었다.연석에 머리를 태우고 있지만 몸통이 가려져 머리가 떠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개가 살아 있는지 궁금하다', '개가 걱정된다', '깜짝 놀랐다' 등의 반응이 전해졌기 때문에, Sievers씨는 블루의 평상시의 모습을 업로드 하고, "건강한 모습"을 증명했다.

Sievers씨는 “이 사진이 이렇게 주목받는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모두에게 사과하고 싶다”며 “멋진 애견을 보여주고 싶어서 이 사진이 멋지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공유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2022/03/26 09:28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