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BNL 이탈리아 국제"에 작년 실종의 중국 선수 폰 슈아이 씨가 출전? … 주최자 측의 실수와 판명
중국의 전 테니스 선수 폰 슈아이씨 안부가 눈치채는 가운데, BNL 이탈리아 국제 선수 리스트에 '彭帥'이라는 이름이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폰 슈아이씨는 지난해 11월 중국 정부의 전 고관과의 불륜관계가 취해진 뒤 일시행방불명이 되는 등 국제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BNL 이탈리아 국제 연습 스케줄에 그녀의 이름이 갑자기 나타난 것이다.

이 뉴스에 많은 사람이 놀랐지만, 나중에 실은 중국 대표의 '장수아(선수) 선수'의 이름을 잘못해서 '폰 슈아이'라고 입력했던 것이 판명. 장수 선수는 세계 랭킹 40위로 이번 BNL 이탈리아 국제에 출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회 조직위원회는 “일요일 연습 스케줄을 짜는 과정에서 일어난 실수”라고 사과했다.

폰 슈아이씨는 지난해 11월 중국 정부 전 고관으로부터 성폭력을 받았다고 고백한 뒤 한동안 행방을 몰랐다. 이후 11월 21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바흐 회장과 온라인으로 회견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후에도 공공장소에 거의 모습을 보이지 않고 안부가 우려되고 있다.
2022/05/12 09:49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