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를 생각하고 있다…

'자사를 생각하고 있다'며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를 한 10대 소년의 '두 얼굴'이 폭로됐다.

18일 경기 평택 경찰서는 '자사한다'는 내용의 허위통보를 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소년A(16)와 소년B(17)를 현행범 체포 , 사정 청취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년들은 이날 오전 2시 47분쯤 경찰에 “함께 자사를 선택하려고 한다”고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두 사람은 전화로 위치를 밝히지 않고, 수색에 나선 경찰관이 18회 연락을 취해 장소를 확인하려고 했지만, '어디에 있는지 찾아봐'라고 도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SNS에 '경찰 추적에서 도주 중'과 함께 경찰을 멍하니 웃는 듯한 투고를 한 것도 알았다.

경찰은 통보로부터 1시간 30분 정도가 지난 오전 4시 15분쯤 관내 아파트에서 2명을 발견. 현행범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두 소년은 14세 미만의 형사 미성년자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형사 처벌이 가능하다.

경찰은 현재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