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씨는 작전 리더, 많은 재량권을 가진다'... 우크라이나 고관이 트윗으로 격려
우크라이나 정부 고관이 러시아 침공에 맞서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한 이근 전 대위를 '작전 리더'라고 소개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 안톤 게라셴코 장관 보좌관은 16일(현지 시간) 트위터에 이근 전 대위 인터뷰 기사를 인용해 “이근 씨는 한국에서 유명한 블로거(유튜버) 같다 그는 한국이 자국민에 대해 우크라이나 입국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본국으로 귀국하면 체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켄리(이근 전 대위의 미국명)는 한국 특수부대 출신으로 현재는 우크라이나 국제군단의 전투원이다. 우크라이나군은 그의 특별한 작전 경험을 위해 그를 작전 리더 로 배치해 러시아군의 대항임무에서 많은 재량권을 주었다고 들었다”고 이근 전 대위에 대해 소개했다.

또 이 보좌관은 이근 전 대위와 현지 주간지 노보에브레미야의 인터뷰 내용을 포함한 한국 언론의 영문 기사도 첨부했다.

이근 전 대위는 이달 14일(현지 시간)에 보도된 인터뷰 기사로 “한국에서 우크라이나에 머무는 것은 불법이므로 내가 돌아가면 전쟁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공항에서 체포될 거야 저는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많은 공문을 받을 예정이며, 이것이 재판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감옥에 갇혀 있을 위험이 있지만, 나는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믿고, 좋은 장비를 얻고 준비하고 여기로 돌아올 것이다. 여기서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바꾸고, 우크라이나 군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2022/05/21 09:24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