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면에서는 벽?” “방탄소년단”, 빌보드 정책 변경에도 불구하고 “HOT100”에 2곡 랭크인의 쾌거
그룹 '방탄소년단'이 신곡 2곡을 미국 빌보드의 메인 싱글차트 'HOT100'에 랭킹시키는 쾌거를 달성했다.
【동영상】방탄소년단 77Q 77A Interview|BANGTANTV

21일 빌보드에 따르면 'BTS'가 지난 10일 발매한 앤솔로지 앨범 'Proof'의 타이틀곡 'Yet To Come'과 수록곡 'Run BTS'는 각각 'HOT100' 최신 차트에서 13위로 73위를 획득했다. 당초 ‘Yet To Come’가 ‘HOT100’ 최상위권에 랭크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미국 대중의 시선에 맞춘 영어곡이 아니라는 점에서 현지의 높은 벽을 끝내 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빌보드 정책 변경에도 불구하고 ‘HOT100’에 2곡도 랭크한 것은 소기 성과와 같다. 빌보드는 올해 일주일에 음원 다운로드를 1건에만 인정하고 2건 이상의 중복 다운로드는 집계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팬덤 파워가 강한 'BTS'에게는 그야말로 불리한 조건인 셈이다. 그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HOT100’ 차트에 2곡도 랭크 시켰다는 점은 ‘BTS’의 영향력이 여전히 절대임을 보여준다.

게다가 'BTS'는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위를 차지하며 10번째 선두를 정복했다. 이 밖에도 'BTS'는 전세계 200여 개국과 지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매기는 'Billboard Global Excl. US'에서는 1위, 'Billboard Global 200'에서는 2위로 이름을 올렸다.

「Yet To Come」는 미디엄 템포의 얼터너티브 힙합 장르로, 「BTS」가 걸어온 음악의 길을 되돌아보는 것과 동시에, 보다 한층 빛나는 미래를 약속하는 악곡. '런 BTS'는 데뷔 당초의 'BTS'의 자유분방이면서도 남다른 패기가 그대로 녹아있는 곡으로 시간 터널을 지나고 애틋하게 강해진 사람들의 성장을 보여주는 동시에 지금 만족하지 않고 더욱 강력하게 달려간다는 'BTS'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다.
2022/06/22 14:35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