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레고랜드, 노상 주차의 차에 "주차 금지 스티커"로 물의… 원인은 고액의 주차 요금?!
주차요금이 높다고 지적되고 있는 한국 춘천 레고랜드가 이번에는 테마파크 부근에 주차한 차량에 주차금지 스티커를 붙여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인터넷상의 춘천 마마카페에는 레고랜드 측이 제방 측에 주차한 차에 주차금지 스티커를 붙인 사진이 게재됐다. 게재자는 “제방 측 길에 주차한 차에 스티커가 붙어 있지만, 여기도 레고랜드의 소유일까”라고 물었다. 다른 회원들도 “지자체도 아닌데 무엇을 근거로 스티커를 붙였을까”라고 규탄하는 많은 코멘트가 붙여졌다. 또 스티커도 벗기기 어렵다는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노상주차는 높은 주차요금으로 인한 문제다. 춘천레고랜드 주차요금은 1시간 이상 주차했을 경우 하루 1만8000원으로 한국 내 다른 테마파크와 비교하면 높고 할인은 전혀 없다.

그 때문에 차를 주차장이 아니라 인근 거리에 주차하는 손님이 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행정권도 없는 춘천 레고랜드가 이를 제재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조치라는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강원도에 따르면 해당 도로는 강원도와 국토교통부가 나누어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레고랜드 측은 “노상 주차차에 의해 사고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앞으로 스티커를 붙이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고랜드 측은 고액이라고 물의를 자아내고 있는 주차 요금에 대해서, 할인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2022/06/24 09:18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