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전 오염 처리수의 방출을 강하게 반대"=세계 수협 관계자
세계 수협 관계자들이 일본의 원전 오염 처리수 해양 방출을 철회하도록 촉구했다.

한국수협중앙회에 따르면 20일 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카메룬 등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수산위원회 회원단체 각국 대표들은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ICA 수산위원회에 참가해 해양환경보전과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위해 '해양환경보전과 어업 생존권 보호를 위한 세계수협인 성명서'를 채택했다.

수산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일본의 일방적인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의 해양 방출 등 안전한 수산물 공급을 저해하는 어떠한 행위에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성명에는 △기후변화・매립・간척・해사채취・양상풍력발전 등에 의한 해양환경보전 △어업의 현실을 무시한 일방적인 국제무역협정의 추진 반대 △협력을 통한 세계수산업의 발전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한 수산위원회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식량위기 극복을 위해 수산물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국제식량농업기관(FAO) 등 국제기구와 협력을 강화하고 가는 것으로 일치했다.
2022/06/24 09:40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