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안나'의 스탭 6명, 이주영 감독이 제기한 '일방적인 작품 편집 의혹'을 지지해 '이름을 빼고 싶다'고 요청
드라마 '안나'의 이주영 감독이 'Coupang Play 측이 일방적으로 작품을 편집했다'고 의혹을 제기한 건에 대해 드라마 스탭 6명도 '감독의 주장을 지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위태 촬영감독 등 스탭 6명은 4일 이주영 감독의 법률대리인인 법무인 시우의 손영훈 변호사를 통해 공식 입장문을 배포했다.

이 가운데 스태프들은 "Coupang Play에서 전혀 존중되지 않고, 우리가 땀을 흘려 완성시킨 작품을 Coupang Play에 의해 일방적으로 변경되었다"며 "감독도 (변경에) 동의한 적이 없고, 우리 스태프도 혼자 동의하지 않았다.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는 게 보다 정확한 표현이 된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늦었지만, 지금부터도 Coupang Play 측이 잘못을 인정하고, 다시 이런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고, 최소한의 예의로서 6부작의 ‘안나’에 남아 있는 5명의 이름도 제외한다 이렇게 요구한다”며 “우리가 전혀 알려지지 않은 결과물(작품)에 우리 이름을 사용하는 것은 제작진에게 있을 수 없는 무례하다”고 분노를 드러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안나'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이주영 감독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제작회사도 아닌 Coupang Play가 감독인 나조차 완전히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편집해 나 하지만 각본을 써 연출한 '안나'와는 완전히 다른 작품이 됐다”고 주장해 파문을 불렀다.

그 다음날(3일), Coupang Play 측은 “이주영 감독의 편집 방향은 당초 Coupang Play, 감독, 제작 회사(콘텐츠 맵)간에 상호 협의된 방향과 현저하게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며 “수? 한 달 동안 Coupang Play는 감독에게 구체적인 수정 요청을 전달했지만 감독은 수정을 거부했다고 반박했다.

2022/08/05 14:59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