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2명이 코로나19 감염 후에 사망, 모두 기초 질환 없음… 백신 미접종
지난달 한국 세종시에서 코로나19 감염 판정을 받은 초등학생이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던 가운데 그 다음날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안양시에 사는 초등학생도 코로나19 감염 판정 후 다음날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안양시 등에 따르면 이 지역에 사는 초등학교 1학년 남아는 지난달 15일경 지역 병원에서 신속 항원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판정을 받았다. 이 남아는 감염 판정을 받은 다음날 미명, 고열 등의 증상으로 오전 5시경에 구급 병원을 방문했지만, 그 후, 증상이 악화. 성남 소재 대학 병원으로 이송 중 사망이 확인됐다.

남아는 기초 질환이 없었고 백신은 접종되지 않았다.

또 세종시에서도 다른 초등학생이 사망한 사례가 확인됐다.

동시에 사는 초등학교 3학년 여아가 코로나19에 감염. 지난달 15일 지역 병원에서 신속한 항원검사를 받고 감염을 확인하고 같은 날 밤에 고열과 경련 등 증상이 나왔다고 한다. 곧 구급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상태가 악화되었고 여아는 다음날 미명 집중치료실로 옮겨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는 호전되지 않고 16일 오후 8시쯤 사망했다.

사망한 여아에게도 기초 질환은 없고, 백신은 접종하지 않았다.

당시 세종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이 의심되면 병원 측이 소견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2022/08/06 09:38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