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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3일 첫 방송되는 케이블 채널 tvN 새 토일 드라마 '작은 아씨들'(각본 : 정서경, 연출 : 김희원) 측은 16일 저택에 모인 8명의 모습을 거두었다 의미심장한 단체 포스터를 공개했다.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사이좋게 자란 3자매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거대한 사건에 휘말린 세 자매가 ‘돈’이라는 삶의 숙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상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영화 '아가씨', '헤어질 결심', 드라마 'Mother'에서 생생한 필력을 보여준 정서경 작가와 드라마 '빈첸조', '왕이 된 남자' 등에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희원 감독이 손을 잡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세 자매의 서사시를 완성하는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를 비롯해 위하준, 엄지원, 엄기준, 김미숙, 강흥, 정재은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모인다.
얼마 전 '가장 낮고 어두운 곳에서, 가장 높고 밝은 곳으로' 나아가려는 세 자매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가 화제를 모았는데, 이번에 공개된 단체 포스터는 그곳에서 자매를 기다리는 이들을 사로잡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세 자매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너무나 낡고 이질적인 공간 속, 장녀 오인주(김고은 분)는 여동생들의 손을 꼭 잡고 있다. 언니의 뒤를 지키듯 차녀 오인경(남지현 분)이 한층 더 차분하고 확고한 눈빛으로 정면을 바라본다. 그것과는 달리 오인주에 붙어 서는 막내 오인혜(박지후 분)의 불안한 시선은 아직 어린 내면을 연상케 한다.
세 자매를 둘러싼 사람들의 면면도 흥미롭다. 런던에서 온 컨설턴트 최도일(위하준 분)은 완벽한 포커 페이스로 가슴 속을 숨기고 있다. 그렇다고 생각하면 저택의 주인 부부 원상아(엄지원 분)와 박재상(엄기준 분)의 여유 있는 모습에는 가까운 어려운 기운이 느껴진다. 전혀 다른 세계를 사는 이들이 세 자매와 어떻게 얽혀 있는지 궁금하다. 여기에 오인경의 친숙하고 든든한 서포터인 하정호(강훈 분)와 저택의 또 다른 젊은 주인 박효린(정재운 분)도 흥미를 더한다.
'작은 아씨들'의 제작진은 “별도의 세계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거대한 사건에 휘말려 얽히기 시작한다. 사회의 축소판과 같은 그들의 관계가 흥미로운 이야기를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작은 아씨들'은 오는 9월 3일 오후 9시 10분부터 첫 방송된다.
2022/08/17 14:34 K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