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방위에 '1억 달러'를 기부… 대만 반도체 기업 창업자 '민간인 명저격수 부대를 키우자'
중국에 의한 침공으로부터 대만을 지키기 위해 1억 달러를 기부한 대만 2위 반도체 기업 '연화전자(UMC)' 창업자인 로버트 자오씨는 , 25일(현지 시간)에 공개된 영국 일간지 “더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기부한 금액 중 1200만 파운드를 투입해, 민간인 저격수 부대 를 창설하기 위한 훈련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차오 씨는 “여기에 100만대 규모의 드론을 구입해 중국으로부터의 침공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오 씨는 오랫동안 대만 내에서 '친중' 인물로 간주되어 수년간 싱가포르에서 망명 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올해 9월 초 대만으로 돌아왔다. "대만과 중국 간의 대립을 치유하기 위해 수년간 노력해 왔지만 결국 중국 공산당 정권 등에 등을 돌렸다"는 것이 차오 씨 설명이다.

차오 씨는 이번 인터뷰에서 “나는 사람들에게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이끄는 중국 정부의 본질에 대해 말하기 위해 대만으로 돌아가야 했다”며 “중국 공산당은 본질적으로 마피아인 것 같다. 는 정부라는 가면을 쓴 범죄 집단이라고 비난했다. 계속해서 “'대만 통일 때문에 무력을 사용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기 위해 중국 정부를 설득하려고 몇 년간 노력했지만, 시주석 취임 후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2022/10/03 09:59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