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블랙핑크)와 뷔(방탄소년단) 프라이버시 유포, 이제 멈출까… 41일 만에 YG ‘수사 의뢰’ 입장 발표
제니(블랙핑크)와 뷔(방탄소년단) 프라이버시 유포, 이제 멈출까… 41일 만에 YG ‘수사 의뢰’ 입장 발표
걸그룹 '블랙핑크' 제니와 보이그룹 'BTS' V의 프라이빗 사진이 먼저 유포된 지 41일 만에 YG엔터테인먼트가 입장을 공식 발표. 두 사람을 괴롭혀 온 개인 사진 유포 사건이 단락될지 주목된다.

제니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3일 각 미디어에 보도자료를 배포해 “블랙핑크 제니의 개인사진 첫 유포자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정식으로 의뢰했다”고 발표했다. . “YG는 해당 내용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으며, 정보 수집을 마친 9월에 소장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인터넷상에서 제니와 V로 추정되는 사진이 유포된 것은 8월 23일이 처음이었다. 첫 유포부터 41일 만에 공식 입장을 낸 YG다. 그동안 제니의 소속사와 V의 소속사 양쪽 모두 이번 사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YG는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금까지 관련 언급과 입장 표명을 앞두고 왔다”며 “그러나 최근 개인사진에서 영감을 받은 소문의 양산, 비난, 인신공격, 성희롱, 프라이버시 침해가 함부로 일어나 더 이상은 간과하기 어렵다고 책임감을 느꼈다”며 “이에 법적 대응 사실을 밝혀 상황을 바로잡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YG는 “소속 아티스트의 인격과 명예를 실추시키는 투고를 대상으로 강경한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도 진위인지 여부가 파악되지 않은 내용을 반복해서 업로드하거나, 뛰어난 악의 있는 투고를 작성하는 행위에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불법정보 유통금지 위반, 통신매체 이용 음란죄 등으로 고소,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YG는 “향후 발생할 추가 피해에 대해서도 어떠한 선처도 없이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인터넷상에 유포된 사진은 본인의 의사에 관계없이 불법으로 공개된 것”이라며 “이를 공유하는 행위는 2차 가해이자 법적 처벌 대상이 된다.간곡히 부탁드린다"고도 호소했다.

제니의 프라이빗 사진을 유출시킨 것은 물론 이를 2차, 3차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한다는 의미다.

이번 사건은 대기실로 여겨지는 장소에서 찍은 사진이 8월 23일 인터넷 상에서 유포되기 시작했다. 당시 일부 네티즌들은 사진 속 남녀 의상을 바탕으로 두 사람이 V와 제니라고 추측했지만 사진을 찍는 인물이 제니로 추정되는 여성이었기 때문에 ‘제니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이 아닌가’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JENNIE와 V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신중론도 나왔지만 이후 또 다른 개인사진이 잇따라 유포돼 잇달아 확산됐다.

제니와 V는 이미 5월에도 열애설에 휘말린 사이였다. 당시는 V와 제니로 추정되는 남녀가 제주도에서 같은 차를 타고 가는 모습을 보았다는 목격담이 사진과 함께 오른 열애설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태의 심각성이 달랐다. 5월 열애설과 달리 제니의 개인사진을 불법으로 유포한 범죄행위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제니, 뷔의 개인 사진 유포가 지속적으로 오른다면 양측 소속사의 강경한 입장 발표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2022/10/04 14:39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