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북미사일 도발을 '규탄'
미국은 17일(현지시간) 북한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으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강하게 규탄했다. 또 “미국 본토와 한일 등 동맹국의 안전에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며 도발을 비판했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도관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은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실험을 강하게 규탄한다”며 “조바이덴 미 대통령은 상황에 관한 보고를 받고 국가 안보팀은 동맹국 및 우호국들과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관은 동맹국 및 우호국들과의 협의에 대해 “안보 영역에서 더욱 긴밀한 3자 관계를 구축하기로 결의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 및 윤석결 대통령과의 3자 회담에 근거한 물건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보도관은 “이번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후안 무치한 위반이며, 역내 안보 상황에 불안정함을 초래하는 긴장과 위험을 일으키는 것이다”라고 비판하며 “이런 행동은 북한이 국민의 안녕보다 불법인 대량파괴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 우선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우리는 모든 나라가 이러한 위반행위를 규탄하도록 요구하고 북한이 성실한 협상을 위한 테이블에 나올 것을 요구한다”며 “북한은 불안정한 행동을 즉시 중단 그러고 그 대신 외교적 관여를 선택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은 미국 본토와 동맹국인 한국·일본의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한다”고 말했다. 이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미국 본토를 위협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북한 도발에 더욱 강경하게 대응한다’는 경고를 전한 것으로 보인다.
2022/11/19 09:52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