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자폴리자 원전"으로 10여회의 포격… IAEA "불놀기를 하고 있다"
유럽 최대의 원자력발전소인 우크라이나의 ‘자폴리자 원전’ 주변 지역이 10여회 포격을 받은 것으로 국제사회에 원전사고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유엔 산하의 원자력 감시기관인 IAEA(국제원자력기관)는 2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자폴리아 원전에서 19일 오후부터 20일 오전까지 12회 이상의 폭발이 발생했다”며 “앞으로 와 같은 공격은 대규모 핵재해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국장은 "재폴리자 원전 현장에 있는 IAEA 팀으로부터 전해진 소식은 매우 충격적이었다"며 "원전 지역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한 것은 절대 허용되지 않는다.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누가 배후에 있었다고 해도 즉시 멈춰야 한다”며 “이전에도 몇 번이나 말했듯이 이것은 불놀이다”고 비난했다.

현지 IAEA 팀은 자폴리자 원전 주변 건물 수동이나 설비 등이 파손된 것을 파악했다. 다만 현재까지 방사능물질의 유출 등 원자력안전사고는 보고되지 않았다.
2022/11/22 09:36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