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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오후 8시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50회 국제 에미상 시상식에서 중국, 스페인, 브라질 후보작을 가리며 '연모'가 텔레노벨라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진 아이가 왕위 계승자인 오빠의 죽음으로 남장해 세자(세자/후계)가 되어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종기존 사극의 정형을 깨고 남장한 여주인공이 왕이 되어 역경을 헤쳐나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배우 박은빈과 로운(SF9)이 주연을 맡았다.
‘연모’는 지난 9월 개최된 제17회 서울드라마 어워드로 국제경쟁부문 각본가상 수상, 제49회 한국방송대상에서 최우수 연기자상 수상 등 최고의 무대에서 연속적으로 큰 상 수상하여 작품성을 입증했다.
이공준 KBS 드라마센터장은 '연모'가 한국 드라마로서는 처음으로 국제 에미상을 수상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고, 한국 전체 드라마의 저력을 인정받은 쾌거라고 생각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또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시기이므로 중대한 책임감을 느끼면서 K콘텐츠의 저력을 유지하는데 KBS 드라마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에미상은 국제TV 예술과학아카데미(IATAS)가 주최하는 이벤트로 세계 방송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상 중 하나다.
2022/11/23 14:20 K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