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살만 황태자, 한국에서 식기만 1억원'... 한때 5,000억원의 그림도 낙찰
3년 5개월 만에 한국을 방문해 약 20시간 만에 40조원을 넘는 투자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사우디 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식기만 에서 1억원을 썼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국지의 매일 경제는 18일 빈 살만 왕세자가 숙박처인 서울 고성동동 롯데호텔에서 전날 아침과 오후 다과를 할 때 사용하는 용도로 1억원분 식기를 구입했다고 전했다.

이슬람의 율법에 의한 "할랄"을 위해 해석된다. 돼지고기와 알코올이 들어 있는 음료는 금지하고, 엄격한 기준의 할랄 인증을 받은 음식만 먹을 수 있지만, 호텔 측이 제공하는 식기는 그렇지 않은 음식이 담겨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새로운 식기 를 구입했다.

또 빈 살만 황태자가 타인이 사용한 식기를 사용하는 것을 피하는 경향이 있는 측면도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식기뿐만 아니라 빈 살만 황태자가 숙박한 호텔 객실의 소파와 침대 등 각종 가구도 현지에서 가져와 직접 설치하고 TV 등 전자 기기도 도청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준비된 것을 정리한 것을 알았다.

객실 내 경비도 엄중했다. 보도에 따르면 빈 살만 황태자가 사용한 모든 객실의 창문에는 약 40장 방탄 유리가 설치되어 황태자가 객실 사용을 마친 후에도 사우디 아라비아 측의 관계자 약 200명이 남았다 그리고 생체 정보가 노출되는 모발이나 지문 등을 제거했다.

빈 살만 황태자 방한 전부터 1박 2,200만원에 이르는 롯데호텔의 이그제큐티브 스위트와 방한 전후 2주 동안 약 400실 객실을 예약한 것을 알 수 있으며 그의 재산 에 관심이 모였다.

정확히 집계되지는 않지만 빈 살만 황태자의 재산은 1,400조원에서 2,500조원에 이른다고 한다.

2017년 11월, 르네상스 예술의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으로 알려진 '살바토르 문디(Salvator Mundi·구세주)'가 미국 뉴욕 크리스티즈 경매에 나와 신원을 공개하지 않은 구매자 에 의해 당시의 사상 최고액인 4억 5,000만 달러로 낙찰되었지만, 그 낙찰자가 빈 살만 황태자인 것을 알고 있다.
2022/11/24 09:24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