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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완장은 성적 소수자 등 모든 차별에 반대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원러브 완장'이라고도 불린다.
FIFA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는 근거로 장비규칙 13조 8항 1호를 꼽았다. FIFA 주최 대회 본선에서는 FIFA가 제공한 완장만 착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FIFA는 대신 'NO DISCRIMINATION'(차별 반대)의 완장을 제안했고 선수들은 이를 착용하게 됐다. 무지개 완장 착용 시에는 옐로카드를 낸다는 위협이 있기 때문이다.
당초 무지개 완장을 착용하게 된 영국, 웨일즈,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스위스, 덴마크의 유럽 7팀은 비판의 목소리를 올렸다.
2020UEFA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에 앞서 무지개 완장을 시작한 네덜란드는 완장을 착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밝히면서도 “이것은 수백만 명을 단결시키는 스포츠 정신에 반하는 조치”라고 지적했다.
독일 축구협회도 스포츠 중재재판소(CAS)에 제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무지개 완장을 둘러싼 논의는 격렬하지만 욱일기의 응원은 산견되는 것이 실정이다. 문제가 생기면 철회하는 방식으로 문제 해결이 이루어지고 있다.
10월 카타르 수도 도하의 '라그나몰' 대형 외벽에 일본의 욱일기 응원이 등장해 논란을 불러 현지 승민과 네티즌들이 항의를 표명해 사라졌다. 문제가 된 대형 광고에는 일본 응원단이 얼굴에 욱일기를 페인팅하는 모습이 당당히 노출됐다. 광고주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진 왼쪽 하단에 카타르 월드컵 조직위원회 홈페이지 주소가 적혀 있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에도 FIFA 공식 인스타그램에 일본 응원단의 욱일기의 응원 사진이 게재돼 논란이 된 경위가 있다.
욱일기 응원은 2021년 도쿄올림픽 때도 반복됐다.
올림픽 선수촌의 한국 선수단 숙소동 앞에서 일본의 극우 단체가 욱일기의 응원 처짐막을 설치한 것이다. 한국 측도 '이승신 처진막'으로 대항해 논란이 커졌다.
2022/11/27 09:21 K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