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FW 송민규, '국기 짓밟기'로 한국 서포터 격노…SNS로 사과
축구 한국 대표가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는 '기적'을 일으킨 가운데 기념 촬영 도중 국기를 밟은 FW 손민규(23)가 SNS에서 사과했다.

지난 3일 송민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너무 너무 기뻐서 태극기(국기)를 밟은 것조차 깨닫지 못했습니다. 어떤 상황이라도 좋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사과 .

또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더 주의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포르투갈전이 끝난 뒤 승리를 기념해 사진 촬영을 하려고 선수들이 국기를 둘러싸도록 모였다. 그 직후 한국 텔레비전 방송국의 중계화면에는 송민규가 국기를 '횡단'하듯이 비치고 있었다.

이 장면을 본 한국 서포터들은 “아무리 좋은 일이 있었다고 해도 국기를 밟는다면 안 된다”, “국가를 대표하고 있기 때문에 보다 주의해야 한다”는 비판이 잇따라 하지만 일부에서는 "승리의 날, 너무 욕을 말하는 것은 그만하자", "(국기에) 눈치채지 못했을 뿐일 거야" 등 옹호하는 소리도 있었다.
2022/12/07 09:17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