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격 속에서 생존' 우크라이나 사자 4마리, 미국으로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나 4^5개월이 된 사자 4마리가 미국 미네소타주 야생동물 보호구에 새로운 거처를 만들었다.

AP통신은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서 구조된 수사자 1마리와 암사자 3마리가 폴란드를 거쳐 지난달 29일 미네소타주의 야생동물 보호구 '와일드캣 생츄어리'에 안전하게 도착했다고 보도 했다. 이 중 3마리는 어머니가 같고, 오데사에서 왔고, 다른 1마리는 어머니가 키위의 사육 시설에서 왔다고 전해졌다.

이 계획을 추진한 동물보호단체의 국제동물복지기금(IFAW)은 성명에서 "이 사자들은 전쟁 속에서 태어나 폭격 속에서 살아남았지만 태어나 불과 몇 주 만에 어머니를 잃었다" 그러면서 "짧은 삶에서 어떤 동물보다 많은 것을 견뎌왔다"고 말했다.

사자 아기 여행에는 미국 수의사인 앤드류 쿠슈닐이 처음부터 끝까지 동행했다. 그는 러시아군의 공습 속 3시간마다 사자 먹이를 준비하고 폭격으로 정전한 날에는 자신의 사지로 포유병을 따뜻하게 했다고 AP는 전했다.

사자 아기는 일반 공개되지 않을 예정이지만 와일드캣 생츄어리 홈페이지나 페이스북 동영상에서 볼 수 있다.
2022/12/09 09:38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