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치킨이'… 한국 치킨 전문점이 '드론 배달' 시험 비행

한국에서 인기 치킨 전문점 ‘쿄천치킨’을 운영하는 ‘쿄천F&B’는 드론 물류배송 솔루션의 스타트업 기업 ‘파블로 항공(PABLO AIR)’과 함께 치킨 배달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 가평군 청평에서 11월 18일 열린 시험비행에서 교천과 파블로항공은 주문부터 배달까지 전 과정을 실시했다.

주문은 파블로 항공이 운영하는 전문 주문 앱을 통해 이루어졌다. 주문을 받은 교천치킨 청평점에서 조리된 치킨은 드론 배송 상자에 넣은 뒤 주문처인 가평지역 펜션까지 7킬로미터 비행을 수행했다.

시험비행에 사용된 드론은 파블로항공이 제작한 것이다. 최대 5킬로그램의 무게까지 배달이 가능하며 비행시간은 40분 이내이다. 또한, 비행시의 통신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는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고, 다양한 안전 장치도 탑재되어 있다.

교천F&B 관계자는 “이번 시험비행은 드론배달의 강점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며 “향후 드론배달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와 시도를 계속 간다”고 말했다.

교천F&B는 파블로항공과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연내에 MOU(업무협약)를 체결하고 드론 배달 상용화를 위한 업무 구축을 함께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