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K리거 아마노와 한국인 감독이 대립, “돈을 위해 거짓말을 한 최악 선수” VS “지금도 존경하고 있지만… 정식 오퍼 없었다”
일본인 K리거와 한국인 감독이 대립했고, 특히 감독 측은 “돈을 위해 거짓말을 한 최악 선수”라고 강한 어조로 선수를 비판했다.

K리그 1(1부) ‘울산현대’에서 ‘정북현대’로 이적을 둘러싸고 울산 홍명보 감독(53)과 일본인 선수 MF 아마노와 아마노 순(31)이 대립하고 있다.

리그 6연패에 실패한 전북과 17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한 울산이 이번 시즌의 개막 카드로 결정해 축구 팬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한층 더 지난 홍 감독이 아마노에 대해 강한 말로 비판했기 때문에 이 점에서도 큰 주목을 끌게 되었다.

이에 앞서 울산 홍 감독은 “결국 금을 위해 전북 현대로 이적했다. 역대 최악의 선수"라고 공의장에서 아마노를 비판.

이 발언에 대해, 아마노는 “나는 지금도 홍 감독을 존경하고 있다. 그래서 어제, 언론을 통해 알았다(홍 감독의) 발언은 유감이며, 충격을 받았다”며 “간단하게 말하면 울산과(작년 여름부터) 이야기를 해왔지만 진심을 느끼지 못했다. 실제로 시즌 종료 후 일본으로 귀국한 후에도 공식 쿠폰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아마노로서는, 홍 감독의 비판은 "오해로부터 태어난 것"이며, 울산측으로부터 적극적인 오퍼가 없었다고 주장. 전북으로 이적한 뒤 울산이 늦어져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왔다는 게 아마노의 설명이다.

아마노는 “감독과의 만남을 통해 내가 울산에 남을 수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또 “이번 시즌 울산전은 각오를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 아마노는 “홍 감독과는 각각의 장소에서 좋은 경쟁을 하고 싶다”고 어른스러운 대응을 보였다.
2023/01/18 09:28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