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징역 13년” 선고 크리스(전 EXO), 구치소에 수감
한국 보이그룹 엑소의 전 멤버 크리스(32/본명 : 우범 Wu Fan)가 공식적으로 체포됐다.

15일 중국 예능 등 중국 현지 미디어는 크리스가 이날 공식 체포돼 조양 구치소에 수감됐다고 보도했다.

크리스는 보석금을 낼 권리가 없기 때문에 최종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복역기간이 정해지면 정식 감옥으로 옮겨 수감생활이 시작될 예정이다.

구치소에서는 매일 감옥에서의 규율을 기억하고 수건을 접거나 책상을 닦는 등 가벼운 작업을 하면서 생활한다. 한 변호사는 최근 크리스가 수감된 구치소의 전경을 프로그램으로 소개해 구치소에서의 생활에 어려운 부분은 없다고 평가했다.

크리스는 2021년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행 혐의로 체포되었다. 그의 전 연인인 18세의 A씨가 “크리스의 피해를 당한 여성은 8명을 넘어, 그 중에는 미성년자가 2명 포함되어 있다”고 폭로. 크리스는 A씨의 주장을 부인하고 오히려 자신이 협박당하고 있다고 주장, A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크리스를 협박한 인물은 A씨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 공안 당국은 크리스가 A씨와 관계를 가진 것이 사실임을 확인하고 크리스를 체포했다.

베이징시 조양구 인민법원은 지난해 11월 크리스에 대해 강간죄(일본에서 말하는 강제성 교등죄)로 징역 11년 6개월, 집단 음란죄로 징역 1년 10개월 총 13년 을 건네주고 있다.

한편 크리스는 2012년 'EXO'로 데뷔했다. 그러나 2년 후인 2014년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소송을 제기해 한국을 떠났다.

2023/01/18 14:57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