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엘리트 출신 여당 의원 "바이덴씨가 '한국의 주적은 북한'이라고 해도 '실언'이라고 하는 것인가" = 한국
북한에서 한국으로 망명한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한국여당 ‘국민의 힘’ 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UAE(아랍 에미리트) 적은 이란이다" 라고 발언한 것에 야당 "함께 민주당"이 "외교 참사"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민주당은 한국과 이란의 관계를 부수고 있는 것은 도대체 누구인지 생각해 보라"고 반발했다.

태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바이덴 미 대통령이 주한미군에게 “대한민국의 주적은 북한이므로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사명을 완수해 달라”고 말했다면 민주당은 이것도 바이덴 대통령의 실언이라고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태 의원은 “윤 대통령이 UAE에서 아크 부대(UAE에 파병된 한국 특수 부대)를 격려하기 위해 말한 발언에 대해 민주당이 다시 “외교 참사”라는 레텔을 붙이고 있다”며 “이번 윤 대통령의 발언은 'UAE에서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라'는 주지의 장병에 대한 격려다"고 주장했다.

이어 “군사훈련부대인 UAE 아크부대는 우리 국군 창설 이래 처음으로 군사협력을 위해 파병된 UAE 특수전부대 교육을 지원하는 것이다”며 “평화유지활동을 위한 PKO 활동이 아니다. 그래서 파병된 우리 군인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UAE를 지원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게다가 “UAE 국민을 향해 “당신의 나라의 주적은 누군가”라고 물으면, 그 대부분은 “이란이다”라고 대답할 것”이라며 “그러나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외교 참사 흠뻑 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태 의원은 “외교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여야 하고 거기에 여야가 없어야 한다”며 “공개발언도 아닌 장병에 대한 격려를 위한 발언에 대해 이런 방식으로 이란과의 불화의 씨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8일 오전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형제국”이라는 UAE를 귀찮게 하고 이란을 자극하는 매우 잘못된 실언이다”며 “이번 역방에서도 예상대로, 외교참사가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2023/01/20 09:40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