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대 소녀가 달밤에 폴 댄스? …지자체의 홍보 영상이 논란에 = 한국
보름달을 배경으로 폴 댄스를 하는 소녀가 등장하는 지역 홍보 영상이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논란이 된 영상은 한국전라북도 진안군 공식 유튜브에 게재된 것으로, 어린 소녀가 다소 노출이 있는 복장으로 보름달을 배경으로 폴댄스를 춤추는 장면이 30초간 있다.

화려한 빛으로 시작하는 영상에서 소녀는 폴로 회전하고 춤의 실력을 선보인다.

폴 댄스가 끝나고 소녀의 모습이 클로즈업되면 배경인 보름달에 '진안에 놀러와'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옛 주류 광고를 연상시키는 영상은 전라북도가 진안군의 명소인 마이 산의 야경을 홍보할 목적으로 지난해 말 제작한 것이다.

폴 댄스를 할 때는 신체와 폴을 밀착시켜 신체 일부가 노출되는 옷을 입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다만, 미성년의 소녀이기 때문에, 제작의도를 둘러싸고 논의가 일어나고 있다.

영상에 등장하는 소녀는 당시 11세 초등학생이었다. 이에 시민들은 폴댄스와 무슨 관련이 있어 왜 이 소녀가 홍보 모델이 됐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전라북도는 현재 SNS에서 이 영상을 삭제했다.
2023/03/01 09:40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