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심으로 집회… ‘이재명 모두 민주당 대표 체포장 거부’ = 한국
이재명 모두 민주당(야당) 대표 체포 동의안에 대한 국회 표결을 이틀 뒤 앞둔 25일 서울 도심에서 검찰 규탄 집회가 열렸다.

시민단체 '촛불승리전환행동'은 이날 오후 서울시 시청역에서 순레문으로 이어지는 대로에서 촛불집회를 벌였다.

주최측의 추산으로 약 2만 명의 참가자들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장을 거부한다”고 목소리를 하나로 했다. 집회에는 함께 민주당 강덕구, 김남국, 장경태 의원도 참여했다.

장 의원은 단상에 올라 “이 대표는 이미 몇 차례 수사를 받았는데 무슨 증거 은멸이나 도주의 두려움 같은 구속사유가 있는가. 체포동의안을 반드시 부결시킨다”고 말했다.

집회의 한편으로는 윤석열 퇴진대학생운동본부 '가 윤석열 대통령 사진 위에 '퇴진주표'를 붙이는 퍼포먼스를 했다.

이들은 숭례문 일대에서 집회를 마치고 명동입 구와 울치로입국역 교차로, 광화문 일대를 행진했다.

한편 시민단체 '정의의 사람들'과 신자유연대는 숭례문 인근과 용산 삼각 지역에서 각각 대항집회를 벌여 이 대표의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2023/03/04 09:32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