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해설>한국이 일본의 수출관리 강화를 둘러싼 WTO 제소 철회="원래 제소 자체가 잘못됐다"는 지적도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에 의한 대한수출관리 강화조치에 맞서 행한 WTO(세계무역기관)에 대한 제소를 철회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일본이 한국을 수출 절차를 간략화할 수 있는 우대 대상국에서 제외하고 있는 조치의 재검토도 당국간 협의해 나간다.

2019년 7월 당시 아베 신조 정권은 한국용 반도체 소재 3품목의 수출관리 엄격화를 발동해 같은 해 8월 수출관리에 우대조치를 적용하는 '그룹A'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정령 개정을 각의 결정했다. 전년인 2018년 10월에 한일 최대의 현안인 전징용공 소송에서 한국의 대법원(대법원)이 일본 기업에 배상을 명한 판결을 내렸기 때문에 한국 측은 일본 정부가 취했다. 한 대한수출관리 강화조치에 대해 “원징용 공판결과 관련한 정치적 동기로 한국을 노린 차별적인 조치다”며 반발. 같은 해 9월에는 일본의 조치가 부당하다고 WTO에 제소했다. 한국은 WTO에 재판의 '1심'에 해당하는 분쟁처리 소위원회(패널)의 조치를 요청하고 일본 측과 패널 구성을 둘러싸고 협의를 이어왔다.

또 한국은 일본이 수출 규제를 적용한 반도체 소재의 국산화도 진행하려고 했다. 그 후 한국 언론에서 '일본의 의존도가 떨어졌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한때는 감소한 일본의 관련 수입액이 증가로 돌아가는 등 국산화의 움직임은 발걸음 상태가 되고 있다고 의 지적도 나왔다.

2019년 8월 당시 공동통신이 실시한 일본 전국 전화 여론조사에서는 일본 정부의 대응을 '평가한다'는 응답은 68.1%에 달해 '평가하지 않음'의 20.1%를 크게 웃돌았다. 당시 일본 국내에서는 대량파괴무기에 전용 가능한 전략물자에 대한 한국의 수출관리에 의문의 목소리가 오르고 있어 대한수출관리 강화는 타당하다고 생각하는 일본 국민이 많았다. 한편 조사에서는 향후 한일관계에 대해서도 묻고 있어 '우려하고 있다'는 응답은 62.4%에 달해 '우려하지 않는' 32.4%를 웃돌았다.

우려대로 한국에서는 대한수출관리 강화에 항의할 목적으로 시작된 일본 제품의 불매운동이 점차 격화해 반일 감정이 높아졌다. 불매운동은 '노재팬운동'이라는 이름으로 '사지 않는다, 팔지 않는다, 가지 않는다'를 말로 한국 전역에서 전개됐다.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편의점 등에서는 일본 메이커의 맥주 등이 일시, 진열 선반에서 사라진 것 외, 일본 브랜드의 가게 등은 객족이 멀었다. 대기업 의류 그룹 '퍼스트 리테일링' 산하의 패스트 브랜드 'GU'와 화장품 대기업, 프랑스 로레알 산하의 '슈우에무라', 화장품 통판 대기업 'DHC' 등 한국 시장에서 철수에 몰린 곳도 있다.

그러나 일련의 불매운동은 '선택적 불매운동'이라고도 놀랐다. 2020년, 닌텐도의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의 인기 소프트 '매달려 도부츠의 숲'이 한국에서 대히트. 발매일 전날부터 많은 사람들이 판매점에 늘어선 모습이 보였다. 대체가 되는 한국제품이 존재하지 않으면 일본제라도 날아다니는 상황에, 넷상에서는 「불매운동을 하고 있어도, 「아츠모리」는 사는구나」라고 일관성이 없는 소비 행동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올랐다.

또 불매운동을 받고 일본으로부터의 투자나 진출하는 기업이 줄어든 것은 한국의 고용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되어 불매운동이 부메랑처럼 한국으로 되돌아오는 상황이 됐다.

그 후, 코로나 禍을 계기로, 무너지고 불매운동은 하화가 되어, 타격을 받은 일본의 각 제품의 매출은 회복으로 향했다.

일본이 대한수출관리를 강화한 2019년 7월 이전의 상황에 한일 양측의 상태를 되돌리려는 움직임은 한국 정부가 지난 6일 원징용 공소송 문제 해결책을 발표한 것이 계기로 급속히 진행된 느낌이 있다. 16일에는 키시다 후미오 총리와 윤석열(윤석열) 대통령에 의한 한일 정상회담이 열렸고, 양 정상은 관계 개선으로 일치했다. 한일 양 정부는 이날 일본이 수출규제를 해제하는 동시에 한국이 WTO 제소를 철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리고 한국산업통상자원성은 23일 실제로 제소를 철회한 것을 밝혔다. 제소로부터 약 3년 6개월간의 철회가 되었다.

한국의 WTO 제소 철회에 대해 마츠노 히로이치 관방장관은 24일 기자회견에서 "환영하고 싶다"며 "계속 한국 측 수출관리제도 운용 상황에 대해 그 실효성을 확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이 WTO에 제소했을 당시 경제산업상을 맡고 있던 자민당의 세경홍성참원 간사장은 “원래 WTO에 제소한다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 한국 측이 잘못을 바로잡는 액션을 취했다” 라고 평가했다.

2023/03/27 13:05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