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쵸 스미 4단이 '효림배'에서 우승, 한국에서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내걸었다. 6일 한국기원 바둑 TV 스튜디오에서 개최된 '제4기 효림배 미래의 여제 최강전' 결승에서
, 중읍 4단이 정유진 5단에 흑번 중 누름승을 거뒀다. 정유진 5단과의 1발 승부가 된 결승전에서는 승부의 흐름이 2전 3전하는 가운데 정유진 5단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중읍 사단이 절묘한 묘수를 찾아내 승부를 결정했다. 이번 대회에는 2003년 이후에 태어난 여류 기사 18명이 출전해, 차세대의 여류 바둑계의 패권을 걸어 열전을 벌이는
펼쳤다. 우승을 완수한 중읍 사단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 만족하고 있다”고 소감을 말한 뒤, “단, 오늘의 대국은 좀 더 편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고, 마음 남음이 있다
"라고 말했다. 이어 “언제나 응원해주는 부모님께 감사한다”고 말해 감극적으로 눈물을 흘렸다. 결승 직후 행해진 시상식에는 스폰서인 효림회계법인 김수니
선 대표이사와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이 참석해 선수들의 수상을 축하했다. 우승자의 중읍 사단에는 상금 1000만원(약 110만엔)과 트로피가 준우승의 조
엔유진 5단에는 상금 40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제4기 효림배 미래의 여제 최강전'은 효림회계법인이 협찬하며 한국기원이 주최·주관. 보유 시간은 2
0분에 한 손마다 20초가 추가되는 피셔 방식으로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