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한 '미래차·반도체·로봇' 등 첨단기술로 협력

한국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달라스에서 4일(현지시간) 현지 연구기관들과 “미한첨단기술협력전략점검회의”를 열고 미한 양국 간 첨단기술 협력을 위한 상세한 추진 방안을 토론했다”고 밝혔다.

한국 측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제1차관, 김성열 미 상무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민병주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미국을 국빈 방문했을 때 체결된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분야 23건의 MOU(업무협약)별 협력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것이다. 했다.

미국 연구기관 측에서는 BRIDG와 사우스웨스트 연구소(SwRI), 국제 자동차 기술자 협회(SAE international), 미국 배터리 산업 협회(Nattbatt), MIT, 예일 대학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산업통상자원부는 지금까지 반도체·자동운전·2차전지·로봇 등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구체적 기술협력을 위한 상세한 프로젝트를 미국 측과 협의해 왔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래 자동차 분야의 국제 자동차 기술자 협회가 통신 기반의 자동 운전차 표준 개발을 반도체 분야의 BRIDG가 기술 협력 및 인재 교류 방안을 각각 제시했다. MIT는 2족 보행 로봇 개발 등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제시했다.

이들 기관은 다음달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인 '미한산업기술협력포럼'에 참석해 한국 기업들과 협력 과제를 구체화하게 돼 있다.

한국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협력과제를 시작으로 연내까지 새로운 우수협력 수요를 발굴해 내년부터 중·대형 프로젝트로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장 차관은 “산업기술연구개발(R&D)에서 국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투자확대는 물론 국내 R&D 프로세스에서도 국내외 연구자간에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획기적으로 개선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