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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자마(가나가와현)
재일미군의 육군사령부가 주둔하고 있다. 재일미군의 본부 및 항공대대, 헌병대대, 미국 육군공병대 일본 파견대, 미국 육군 통신 여단 및 통신 대대, 미국 육군 군사 정보 대대 및 통신 대대, 미국 육군 법무 사무실, 태평양 지역 후생 사령부( 의료처, 보건처, 치과처) 등이 존재하지만, 일본의 육상자위대의 육상총대 사령부와 공동으로 주둔한다.
재일미군육군사령부와 일본 육상자위대가 기지를 공동사용하는 캠프자간은 사실상 '미일육군통합사령부'의 성격을 띠고 있다. 마찬가지로 요코스카 기지는 「미니치 해군 통합 사령부」, 요코타 기지는 「미나이 공군 통합 사령부」에 해당하기 때문에, 오늘의 육해공의 재일 미군은, 일본의 자위대와의 「통합군」형태를 지향 하고 있는 중이다.
●사세보 해군 기지(나가사키현)
사세보는 1886년부터 군항으로 사용되었다. 1913년에 250톤 크레인이 완성되었고, 1940년대에는 야마토급 전함의 계류 및 수리가 가능한 대형 도크가 세워졌다. 주로 대형 전함의 수리 및 보급 기지의 역할을 하고, 구축함 및 그 이하의 소형 함정의 건조가 여기에서 행해졌다.
미국 해군의 제11 수륙 양용 전대 소속의 강습 양륙함과 제7 소해대 소속의 함정이 배치되어 있어 이지스함, 원자력 잠수함 등 미국 해군의 각종 전투 함정이 대거 기항한다. 미국 해군의 제7원정 타격군, 초계부대, 제7함대 상륙부대, 제5항모 타격군 등이 함께 배치된 상태이며, 일본 해상자위대 기지도 겸한다.
●가데나 공군 기지(오키나와현)
가데나 공군기지는 두 개의 활주로를 보유한 대규모 공군기지다. 미국 제5공군 예하의 제18항공단과 미국 공군의 제353특수전 항공군 등이 배치돼 있다. 그리고 제18항공단의 예하에는 공전대, 토목대, 정비대, 의료대가 편성되어 있다. 공전대는 1~3개의 전투비행대(F-15를 중심으로 한 편성), 공중급유비행대(KC-135 공중급유기), 공중항공관제비행대(E-3B)로 편성되어 있다 .
총 90여기의 각종 항공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카데나 기지는 특히 제공권 장악을 위한 특수작전과 정찰임무를 수행하는 전초기지의 역할을 한다. 제82정찰대(RC-135정찰기), 제733항공수송대, 패트리어트 PAC-3을 운영하는 미국 육군의 고사포 연대도 주둔 중이다. 6·25전쟁(※1950년 6월 25일 개전한 조선전쟁) 때에는 가데나 기지에서 이륙한 B-29 폭격기가 한반도(한반도)에 출격했다.
●화이트 비치 지구(오키나와현)
미국 해군의 공격형 원자력 잠수함이 주로 기항한다. 화이트 비치에 기항하는 상당수의 원자력 잠수함에는 핵탄두가 달린 토마호크 미사일이 탑재되어 있다. 원자력잠수함 밖에는 강습상륙함과 보급함 등도 기항한다. 미국 해군의 저유 시설도 존재한다.
이상, 7개소의 기지(유엔군 사령부의 후방 기지) 밖에 재일미군의 기지로서는 「이와쿠니 미국 해병대・해병 항공군 기지(야마구치현)」 「아츠기 미국 해군・항모 항공단 기지(가나가와현)','미사와 전투항공단 기지(아오모리현)' 등 크고 작은 기지가 각지에 흩어져 있는 상태다.
더불어 미군은 북한, 중국 등으로부터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도쿄 인근 가나가와현의 미군 종합 보급창에 탄도미사일 방위사령부를 신설했다.
주한미군의 병력이 2만8000명인 반면 이들 재일미군의 병력은 2배 이상이나 많은 6만명에 다가가는 기세다. 더불어 주한미군이 육군 중심인 반면 재일미군은 해군과 공군의 전력이 중심이다.
따라서 최신예의 군사 장비(전투기, 함정, 잠수함 등)의 측면에서 비교하면, 재일미군은 주한미군의 전력을 훨씬 능가할 뿐만 아니라, 미국 본토를 제외한 경우, 세계 최고 의 전력을 보유한 장소가 바로 일본 열도라고 볼 수 있다.
이에 일본의 자위대의 전력까지 가세하게 되면, 일본열도내의 전군사력은, 군사 장비 및 병력의 질적 수준(미군 및 자위대원)을 감안할 때, 사실상, 미국 본토를 제외하면 중국은 물론 러시아까지 제압하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6·25 전쟁 때 이미 증명된 것처럼, 후방 기지로서의 이러한 일본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또 앞으로도 한국의 안보를 지키고, 자유를 수호하는데 있어서 절대적인 역할을 과연 존재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러한 점에서도 일본과의 관계 개선이나 우호관계를 소소하게 해서는 안 된다.
(끝)
2021/11/03 21:28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