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일본 명칭으로 '외국인 신규입국금지' 조치를 비판=한국보도
일본이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새로운 변이주 '오미크론주' 확산을 막기 위해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금지했다. 테드로스 사무국장의 WHO(세계보건기구)는 이에 대해 명목으로 일본을 비판했다.

2일 한국 언론은 일제히 WHO 긴급 대응 팀장 마이클 라이언씨가 하루 기자회견에서 일본 외국인 신규 입국금지 조치에 대해 “역학적으로 원칙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고 보도.

또 “바이러스는 국적이나 체재허가증을 보지 않는다”며 자국민인지 여부로 판단하는 대응은 “모순”이라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라이언 씨는 일본의 대응에 대해 "공중위생상의 관점에서도 논리적이라고는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는 오미크론 주식의 유입을 막기 위해 지난달 30일 오전 0시부터 모든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금지한 데 이어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10개국에 대해서는 일본 재류 자격을 가진 외국인에 대해서도 재입국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WHO는 입국에 관한 일률적인 제한에 부정적인 견해를 제시하고 바이러스 검사 등을 활용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2021/12/03 21:11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