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영화 속 엄마' 배은심 여사의 통야에 '비통한 생각'
강동원, '영화 속 엄마' 배은심 여사의 통야에 '비통한 생각'
배우 강동원이 9일 사망한 이하판열 열사의 어머니, 고 배은심 여사의 통야를 찾아 조문했다.

1987년 6월 민주항쟁을 다룬 영화 '1987 어떤 투쟁의 진실(2017)'에 이 열사 역으로 출연한 강동원은 이날 오후 7시 50분경 광주 동구 조선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배 여사의 빈소를 방문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이날 검은 코트 모습의 강동원은 유족에게 가볍게 목례를 한 뒤 소향소에 들어가 30초 동안 페여사의 위령을 바라보았다.

조문을 마친 강동원은 다른 조문객과 함께 앉아 식사를 하는 등 약 20분 정도 장례식장에서 보낸 후 자리를 잡았다.

강동원은 조문을 마치자 “소식을 듣고 놀라서 달려갔다. 갑자기 사망했다는 소식에 비통한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자주 연락해 왔다. 작년은 바쁘고 만날 수 없었다. 죄송하다"고 전했다.

강동원은 이하필열 기념사업회에 익명으로 2억원을 특별 후원한 사실이 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열사가 1987년 6월 9일 민주화 시위 중에 전투경찰이 발사한 최루탄을 후두부에 받아 사망 후 아들 뒤에 이어 여사가 민주화운동에 참가했다.

2022/01/11 14:55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