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O,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 군인의 사망자 '7000^1만5000명' 추정=한국보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러시아 군인의 사망자가 최대 1만5000명에 이르러 부상과 실종을 포함하면 손실병력이 4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23일(현지시간) CNN과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익명 NATO 간부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 러시아 군인 7000^1만5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를 앞서 우크라이나의 총참모부는 침공 이후 러시아 군인의 사망자 수는 1만5600여명이라고 밝혔다.

CNN은 “NATO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병력을 주둔시키지 못하고 러시아군의 사상자 수를 정확히 추정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가 끝나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현재 우크라이나 침공에 15만명 이상의 러시아군이 참여하고 있다고 감안하면 병력 손실은 20%가 된다.

지난달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NATO가 러시아 사상자 추정 수를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4만명이라는 사상자 추정수는 전쟁으로 1부대에서 1명 전사자가 나왔을 경우 3명의 부상자가 발생한다는 표준 계산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상자는 전투로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사람은 물론 포로로 잡히거나 전투 중에 실종된 사람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민간인의 피해도 계속되고 있다. 국제연합인권고등변무관사무소(OHCHR)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전 4시부터 이날 오전 0시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사망한 민간인은 어린이 81명을 포함한 977명이다. 같은 기간에 부상을 입은 민간인은 아이 108명을 포함한 1594명으로 집계되었다. OHCHR은 실제 사상자 수가 이보다 훨씬 많다고 추산했다.
2022/03/26 10:00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