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수, 욱일기에 관한 일본어 영상 공개… 외무성 영상에 반발=한국보도
한국에서 '전세계에서 욱일기를 배제하는 캠페인'을 이어가는 성신(성신)여대의 서경덕 교수가 욱일기에 관한 일본어 영상을 제작해 YouTube에 게재한 것을 밝혔다.

이는 일본의 외무성이 욱일기에 관한 한국어 영상을 제작한 것에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교수가 공개한 2분 정도의 영상은 2018년 러시아에서 열린 축구 월드컵 때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해 전세계에 홍보해온 것을 일본어로 재작성한 것이다. 욱일기는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를 가진 전범기라고 전해 독일은 하켄크로이츠의 사용을 법적으로 금지한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또 전세계 인기 축구를 소재로 FIFA의 공식 Instagram과 월드컵을 테마로 한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욱일기 모양이 항의를 통해 수정된 사례를 꼽았다. 특히 2017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욱일기 응원이 문제가 된 뒤 AFC는 일본 팀에게 1만5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한 사실도 밝혔다.

서 교수는 “일본 외무성에 의한 욱일기 영상에는 제2차 세계대전 등에서 전범기로 사용했다는 설명을 제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이것은 전쟁범죄를 부인하는 것이다 "라고 지적했다.

2022/05/11 21:22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