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음료, '스텔스 오미크론'에도 효능=한국
한국질병관리청·국립보건연구원은 6일 국내에 도입된 음료약 '팩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를 대상으로 오미크론 균주의 세부 유형인 BA.1, BA.1, BA.2 바이러스 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평가한 결과, 효능이 유지된다고 발표했다. 이 중 BA.2는 흔히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1보다 감염력이 높은 스텔스 오미크론을 의미한다.

분석 결과, 오미크론의 세부계통주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능은 델타주에 대한 효능과 비교하면 0.7^2.4배로 차이가 있지만, 효능은 유지된다고 판단되었다.

주사제로 사용 중인 베클리(성분명: 렘데시비르)도 오미크론의 세부계통주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능이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연구원은 전했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코로나19 변이주 발생 시 국내에서 사용중인 치료제의 효능을 지속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라며 “국립 감염증 연구소 신형 바이러스 연구 센터를 중심으로 운영 하고 있는 항바이러스 거점 실험실과의 협력을 통해, 치료약의 탐색 기술 고도화 등 치료약 개발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2022/05/12 09:41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