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인권고등변무관 바첼레가 중국 정부에 신장시찰을 '제한됐다'고 증언… 지난달 신장 방문 시
유엔인권고등변무관 미셸 바첼레가 15일 유엔인권이사회에서 “중국·신강 위구르 자치구 방문 중 모든 행정에 중국 정부 관계자가 동반하여 구속된 위구르인과 자유롭게 말한다 할 수 없고 그들의 가족과도 접촉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바첼레는 지난달 중국 신강 위구르 자치구를 방문했다. 그러나 방중전이나 방중기간 중에 중국 신강에 있어서의 인권문제를 강하게 비판하지 않고 각계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고 있었다. 그녀는 올해 8월 임기 종료에 따라 인권고등 변무관을 퇴임할 의향을 보이고 있다.

또 신장의 인권문제에 대해 47개 국가대표가 상주하는 유엔 제네바 사무국은 14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인권이사회의장에게 신장인권보고 발표를 요구했다. 신장인권보고 발표는 지금까지 장기간 선보여왔다.

공동성명은 “신장에는 고문 등 비인도적인 징벌, 강제피임, 성폭력, 강제노동, 어린이와 부모를 떼어내는 등의 행위가 이루어지고 있다. 중국 정부가 무슬림인 위구르인과 그 외 소수민족에 대한 자의적으로 구속을 곧바로 그만둘 것을 요구한다. 동시에 유엔 직원이 제한 없이 현지 상황을 시찰할 수 있는 채널을 제공할 것을 요구한다”고 중국 측에 호소하고 있다.
2022/06/20 09:40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