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여진구, 팬들의 고소장… 합의를 원하는 경우의 조건이란?
배우 여진구, 팬들의 고소장… 합의를 원하는 경우의 조건이란?
배우 여진구가 팬들의 특급 이벤트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여진구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연회다, 연회. 이 기분을 어떻게 표현하자. 정말로 감사합니다. 밥을 많이 먹고 정말 노력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몇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여진구의 생일을 앞두고 팬들이 준비한 선물이 담겼다. 팬들은 여진구에 대한 절찬이 담긴 ‘진구일보’와 고소장까지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고소장이 담긴 현수막에는 "우리 마음속에 불법 침입 중인 피고소인 여진구는 김영이 된 후 셀카를 보기가 매우 어려워졌다"며 "밤샘하는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이는 형법 제320조 특수주거침입죄 및 제257조 상해죄에 해당한다고 판단돼 고소한다"고 적혀 있다.

이어 팬들은 “합의를 희망할 때 옆 처짐막에서 건치 미소사진을 촬영해 업로드하라”고 덧붙였다. 이에 부응하듯 여진구는 팬들을 위해 하얀 치아를 보인 셀카 1장을 추가로 게시 "기분 좋은 고소라 합의하고 싶지 않은데?"라며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1997년 8월 13일생의 여진구는 현재 22년 만에 리메이크되는 영화 '동감'으로 95학번(학적번호, 대학입학년도) 기계공학과 복학생 김영 역에 캐스팅돼 촬영 중이다. 이 영화는 우연히 무선기를 통해 소통하게 된 두 남녀가 각각 살아가는 시대 속에서 펼쳐지는 사랑과 우정을 그린 이야기다.
2022/08/12 14:44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