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의 아내 안나씨, SNS에서 암투병 중임을 고백
KBS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건우와 나은의 어머니로 알려진 안나 씨가 암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축구선수 박주호의 아내인 안나씨는 20일 자신의 SNS에 서울아산병원 암병동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고 "병원에서 나를 도와주는 사람이 있어 모든 것이 가능했다"며 암 투병을 털어놨다.

안나씨는 장문을 통해 “표현이 능숙한 타입은 아니지만, 그동안 주변 사람들이 자신감을 잃지 않고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며 여러분의 경험과 따뜻한 마음 덕분에 한 번도 망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어 "여러분은 제 행복의 일부"라고 감사를 표현했다.

지금까지 암투병을 알리지 못한 이유에 대해 "(암 때문에) 행복한 모습을 유지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 밝혔지만 그래도 내가 잘못했다.너무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며 "그동안 곁에 있어줘서 고맙다"고 적었다.

안나 씨는 “반드시 건강해지겠다고 약속합니다.내가 살기 위해 애써준 모든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며 암 극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또 자신처럼 암과 사투를 벌이는 분들에게 "여러분께 사랑과 좋은 에너지를 보내겠다"고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도 남겼다.

스위스 출신으로 1991년생 안나씨는 2019년 4세 연상의 박주호와 부부가 됐다. 스위스 명문클럽 FC 바젤에서 통역사로 일한 안나 씨는 J리그에서 스위스 리그로 이적하면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 후 나은, 건우, 진우 세 자녀를 둔 박주호와 안나 씨는 KBS 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현재 유튜브에서 '집에서 안나와'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2022/11/21 14:17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