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해설> 한일간 열을 띠기 시작한 외국인 관광객 획득 경쟁
한국경제신문은 지난 19일 지난달 외국인 입국자가 한국과 일본 모두 대폭 증가한 가운데 양국 사이에서 외국인 관광객 획득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의 문화 체육 관광부(부는 성에 상당)는 한국 관광 공사와 함께, 현재 축구의 월드컵(W컵)이 개최되고 있는 카타르의 수도 도하로, 한국 관광의 PR 캠페인을 전개. 외국인 관광객 섭취에 여념이 없다.

한국법무부 출입국·외국인 정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28만9590명으로 전월(16만6568명) 대비 73.9% 늘었다. 한국경제신문은 “이 숫자에는 단체관광객과 (남부 리조트지) 제주(제주도)에서 입국한 외국인 수가 제외돼 있다. 그만큼 실제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수는 이보다 훨씬 많다는 게 관광 업계 분석이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49만8600명으로 전월(20만6500명) 대비 2.4% 증가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11일부터 단기 체재 비자(사증)의 면제나 외국인의 개인 여행 수락을 재개. 일본 정부는 한국인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를 2020년 3월 9일부터 일시중지했지만, 약 2년 7개월 만에 다시 비자 없이 일본에 입국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하루 5만명으로 했던 일본에 입국자 수의 상한도 철폐했고, 입국자는 일본 도착 시 신형 코로나 검사와 입국시 대기도 원칙적으로 필요 없어졌다.

비자 없는 일본 여행 해금 첫날 한국 언론은 일본을 향한 한국인 여행자의 목소리를 전했다. 김포공항에서 하네다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고 있던 30대 자영업자는 헤럴드경제 취재에 “팩여행이 아닌 개인여행이 하고 싶어서 이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하고 개인 여행의 수용 해금을 기뻐했다. 다른 30대는 “이전에는 일본의 지방도 여행하는 등 매년 5회 정도 일본을 방문하고 있었지만,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확대로 갈 수 없게 되어 유감이었다. 지리적으로도 가까워, 즐거울 것 같다 나도리와 맛있는 음식이 일본의 매력이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은 지난달 양국의 이러한 상황에 “이 1개월간 양국의 관광객 유치의 '성적'은 우열을 입기 어려울 정도로 좋았다. 달러고의 영향으로 미국 등 해외 여행객의 집객 유리한 조건이 갖춰진 것이 양국에 호영향을 가져왔다”고 분석한 후, “한일 양국은 상대국에 앞을 넘지 않도록 특화된 관광상품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는 등 ,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 같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외국인 관광객을 놓치지 않기 위해 양국이 내놓은 카드는 ‘럭셔리 상품’이다”며 “관광의 매력도를 높이고 고객 단가를 최대한 높인다는 전략”이라고 해설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달 1일에는 개인기를 타고 미국에서 관광객 46명이 한국을 찾았다. 국적은 다양하며 전 고급 관료나 회사 경영자 등이라고 한다. 한국 외에 베트남과 터키 등 총 7개국을 방문하는 여행 상품으로 가격은 약 2200만엔. 한국관광공사 유준호 관광상품실장은 동지 취재에 “부유층 관광객 지출은 일반 관광객보다 4배 이상 많다”고 말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는 카타르에서 월드컵 개최에 맞춰 수도 도하 중심부에 대회조직위원회가 운영하는 특설회장에 한국관광홍보관을 설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보관에서는 인공지능(AI)에 의한 피부진단과 한국 스타일의 메 캡을 가상으로 시험할 수 있는 의료·웰니스 프로그램, 한글 붓글씨(서양서도)를 비롯한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K-POP 댄스 게임 등도 체험할 수 있다고 한다.

또 도하 중심부 쇼핑몰의 옥외 광고에서는 세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한국의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의 SUGA씨와 JIMIN씨가 출연한 한국관광공사 제작의 한국관광PR영상을 흘리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연합 취재에 "월드컵이라는 대형 국제 이벤트를 계기로 중동을 포함한 전세계 월드컵 관전자들에게 한국 관광의 매력을 적극 발신해 방한 관광객의 다양화에 노력한다" 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 관광국도 고객 단가와 부가가치가 높은 어드벤처 체험형 여행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윈터 시즌을 맞아 스키 등 레저 활동을 즐기고 싶은 여행자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싶은 생각이다.

양국의 외국인 관광객 획득 경쟁은 앞으로 점점 더 열을 띠게 될 것 같다.

2022/11/29 12:57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