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일성 “한반도의 긴장상태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
한국 통일부는 17일 “북한은 대남 강경 자세를 고수하고 있다”며 “한반도의 긴장 상태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일부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현안 보고에서 최근 북한의 동향에 대해 “한국 측에 대한 대적 관계를 재확인하고 강경 자세를 고수하면서 위협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김정은 총서기는 지난해 말 조선노동당 전체회의에서 “남조선의 괴짜들이 의심스럽게 우리의 명백한 적으로 서 있는 현 상황은 전술 핵무기 대량생산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부각시켜 나라의 핵탄두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적대심을 드러냈다.

또 초대형 방사포(600밀리) 증정식에서는 “남조선 전역을 사정권에 둔 전술핵의 탑재까지 가능한 공격형 무기”라고 위협적인 발언을 하고 있다.

통일부는 “북한은 한국 측 대비 태세를 ‘무분별한 군비 증강’으로 간주하는 등 반발해, 지금까지의 ‘대적 투쟁 원칙’ 기조를 고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긴장 상황이 이어질 것을 예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북한은 전술핵의 위협을 노골화함으로써 적대 수준을 한층 높여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3/01/18 09:55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