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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현안 보고에서 최근 북한의 동향에 대해 “한국 측에 대한 대적 관계를 재확인하고 강경 자세를 고수하면서 위협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김정은 총서기는 지난해 말 조선노동당 전체회의에서 “남조선의 괴짜들이 의심스럽게 우리의 명백한 적으로 서 있는 현 상황은 전술 핵무기 대량생산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부각시켜 나라의 핵탄두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적대심을 드러냈다.
또 초대형 방사포(600밀리) 증정식에서는 “남조선 전역을 사정권에 둔 전술핵의 탑재까지 가능한 공격형 무기”라고 위협적인 발언을 하고 있다.
통일부는 “북한은 한국 측 대비 태세를 ‘무분별한 군비 증강’으로 간주하는 등 반발해, 지금까지의 ‘대적 투쟁 원칙’ 기조를 고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긴장 상황이 이어질 것을 예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북한은 전술핵의 위협을 노골화함으로써 적대 수준을 한층 높여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3/01/18 09:55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