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해설>24년 세계유산 등록을 목표로 하는 사도 금산, 추천서의 재제출에 한국이 반발=지금까지의 경위는?
일본 정부는 19일(일본 시간), 세계 문화 유산 등록을 목표로 하는 「사도시마(사도)의 가나야마」(니가타현 사도시)에 대해서, 유엔 교육 과학 문화 기관(유네스코)으로부터 미비를 지적된 추천서를 수정하고 다시 제출했다. 나가오카 가쓰코 문부 과학상이 20일 각의 후 회견에서 밝혔다.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2024년 여름경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록이 심사된다. 그러나 재제출을 받아 한국 외교부(외무성에 상당)는 이날 주한일본대사관의 공사를 불러 항의. ‘유감을 표명한다’는 보도관 논평도 발표했다.

「사도시마의 가나야마」는, 「아이카와 츠루코 긴은산」과 「니시미카와사가나야마」의 2개의 광산 유적으로 구성. 니가타현 등은 “에도 시대에 유럽과는 다른 전통적 수공업으로 대규모 금 생산 시스템을 발전시킨 세계적으로도 드문 광산이다”며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도 금산에는 전시 중 노동력 부족을 보충하기 위해 적어도 1000명이 넘는 한반도 출신 노동자가 동원되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한국은 구한반도 출신 노동자가 강제적으로 노동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역사적 배경에서 '사도도의 금산'이 세계유산 등록을 목표로 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사도도의 가나야마'의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목표로 하는 일본의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관민합동의 태스크포스(작업부회)도 시작했다.

또 한국은 2015년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유산’에 대해서도 등록 시 강한 반발을 보였다.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유산'에 포함되어 있는 나가사키시의 단도탄광(군함도)에는 한반도 출신 노동자가 다수 일하고 있었다. 이것으로부터 한국측은, 세계 유산 등록시, 일본측에 한반도 출신자의 당시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설명을 강구하도록 요청. 일본은 이에 따른 형태로 2020년 도쿄에 '산업유산정보센터'를 개설했다. 그러나 한국 측은 “(센터의) 전시는 강제 노동된 한반도 출신자의 피해가 명확하게 설명되지 않았고 등록 시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비판을 강조했다.



이를 받아 유네스코는 전시징용된 한반도 출신자에 관한 일본 정부의 설명은 불충분하다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일본 측에 센터 전시를 염두에 개선을 요구하고 진척 상황을 보고하도록 요구했다. 일본 정부는 이에 따른 형태로 지난달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보전상황 보고서를 제출했다.

한국 측은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유산’에 관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마찬가지로 한반도 출신 노동자가 일한 역사가 있는 사도 금산이 세계유산 등록을 목표로 하는 것을 문제시해 왔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지난해 2월 '사도도의 가나야마'에 대해 세계문화유산 후보로 유네스코에 추천할 것을 정식 결정했다. 올해의 등록에 기대가 높아졌지만, 유네스코는 제출된 추천서의 미비를 지적. 정부는 지난해 7월 목표로 하고 있던 2023년 등록 실현이 어려워졌다고 발표했다. 유네스코가 문제시한 것은 '니시미카와 사가야마'의 도수로터에 관한 설명 부분으로, 일본 정부는 지난해 9월 지적된 부분을 수정한 잠정판의 추천서를 제출. 유네스코와 문서 내용을 조정하는 등 추천서 재제출을 위해 준비를 진행해 왔다.

19일(일본시간) 유네스코 세계유산사무국에 추천서를 제출한 것을 밝힌 나가오카 문과상은. “사도 섬의 가나야마의 문화유산으로서의 훌륭한 가치가 평가되도록, 계속 니가타현이나 사도시, 또 관계 부처와 제휴하면서, 세계 유산에의 등록 실현을 향해서 전력으로 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한편 한국 정부 산하 ‘일제강제동원 피해자 지원재단’은 20일 추천서 재제출에 강력히 반대해 신속한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제출했다. 이 재단은 일본이 근대 이후 강제노동을 포함한 전체 역사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채 '사도지마의 가나야마'를 세계유산에 등록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비판했다.

또 한국 외교부는 주한일본대사관 나미오카 다이스케 공사를 불러 항의했다. 보도관 논평도 발표해 “강제노동 통증을 포함한 역사가 유산 등록에 반영되도록 유네스코 등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유산’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세계문화유산 등록 후에도 역사를 설명하는 일본 정부의 조치가 ‘충실히 이행되지 않았다’고 다시 비판했다.

2023/01/23 12:47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