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 농구 한국 대표' 고 김영희 씨 "넘어져 목을 골절"… 관계자들의 애도 계속
한국 MBN '특단 세계'가 고 김영희 씨의 마지막을 보냈다.

1982년 뉴델리 아시아 대회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 여자농구 한국 대표로 출전한 김영희씨가 지난달 31일 사망했다. 60세였다. 고인은 생전, 첨단 거대증과의 진단을 받아 뇌종양, 저혈당 및 갑상선 질환, 장폐색 등으로 오랫동안 투병하고 있었다.

'특단 세계'는 23일 고인의 사이바를 방문한 지인과 농구계 선배 후배와의 인터뷰 내용을 방송했다.

지인 이지숙 씨는 "(김용희가) 나에게 아침과 밤, 한 번씩 전화로 괜찮은지 묻는데 그날은 오지 않았다"면서 "밤, 화장실에 갈 때 넘어져 , 목을 골절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급실에 갔을 때는 대화도 했다. 그 후 일반 병동으로도 옮긴데 며칠 뒤 다시 심폐정지로 집중치료실로 이동해 마침내 일어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고인에게 금전적 지원을 하고 있었다는 농구 국가대표 출신의 탤런트 서장훈은 “선배들이 다양한 면에서 힘들다는 말을 듣고 미력하면서도 도왔다”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 또 “선배는 지금까지 정말 고생하고 있었다. 앞으로는 정말 좋은 곳에서 편하게 쉬고 싶다”고 고인의 명복을 기원했다.
2023/02/28 09:35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