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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신문은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인터뷰 등 관련 기사를 잇따라 게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내에서 논의되고 있는 전징용공의 배상금 대납 해결책에 대한 질문에 '한일 양국의 이익을 위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반복했다. 또 일본의 가해기업을 상대로 한 구상권 청구 가능성도 "걱정할 일이 없다. 구상권 청구를 할 수 없게 하는 해결책"으로 일축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특히 일본 재무장 신호탄으로 여겨지는 자위대의 방위력 강화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도 '이해한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일본 정부는 안보에 관한 중요한 3가지 문서를 결정해 반격능력 보유를 명시했다. 안보 상황 때문에 일본의 조치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요미우리신문이 언급한 안보 3문서란 '국가안전보장전략', '국가방위전략', '방위력 정비계획'의 3개 개정안으로 지난해 말 통과했다. '반격능력' 명시 등 자위대 작전범위 확대를 포함하고 있어 일본 전쟁능력을 부인하는 '평화헌법' 개정을 위한 발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 정부는 평화헌법과 전수방위(능동공격을 배제하는 자위대의 방어원칙)의 원칙을 그대로 견지하고 있다”며 일본 재무장에 대한 견제의 여지를 남겼다.
그래도 '요미우리신문'은 이런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에 일본 정치가 환영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보도에 의하면 자민당의 모기 민충 간사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은) 일본의 방위력 강화 방침에 대해 한국도 이해를 나타내는 것으로 받아들였다”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요미우리신문은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 관계 복원 의지를 높이 평가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흔들리지 않는 신념, '경골'윤 대통령 '대일협력 심화가 국익'대국적 결단'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정치 수완을 불안시하는 목소리는 붙어 있지만 신념을 관철하는 친분 피부의 개성으로 강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북한 문제를 비롯해 모든 분야에서의 대일협력 심화가 국익에 연결된다는 생각에서 ‘대국적 결단’을 내렸다”고도 썼다.
다만 '요미우리신문'은 한국 내부의 '독단적, 일방적'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소개하는 한편, '대통령 취임 때부터 옛 지식의 인간으로 측근을 굳히는 인사채배에 대해 주위에서 불만도 누설 전해졌다”고 부정적인 여론에도 언급했다.
2023/03/20 13:30 K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