記者会見でファンに感謝のあいさつをしている仲邑菫三段(写真:WowKorea)
일본 바둑의 천재 소녀 나카쵸 스미 3단, 여류 기사 최단 기간으로 100번째 경기 출전
나카쵸 스미 산단이 한국으로 이적한 뒤에 출전한 100번째 공식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중읍 삼단은 13일 “2024NH 농협은행
'한국 여자 바둑 리그'의 12라운드 4경기에서 조승아 7단에 214손으로 백반중 승리했다.
이 경기는 중읍 3단이 한국으로 이적한 지 225일 만에 출전한 100번째 공식 경기였다. 225일 100번째 공식 경기 출전은 여류기사로는 최단기간 기록이다.
이전 기록이었던 김은지 구단의 703일을 478일 단축했다. 또 남녀통합 최단기간 100경기 출전 기록인 이창호 9단 601일도 376일 단축된 기록이다.
2019년 4월 만 10세 30일 연령으로 일본 사상 최연소 입단에 성공해 주목을 끈 나카읍 3단은 2023년 2월에는 여류기성전에서 타이틀을 획득해 일본 최연소 우승 기록
세우는 등 일본 바둑의 희망으로 부상했다. 그런 가운데 지난해 10월 “강한 기사가 많은 한국에서 활동하고 싶다”며 어렸을 때 유학생활을 한 한국이적의 의사를 밝혀 일본
기원과 한국기원이 차례로 승인하고 올 3월부터 한국에서 객원기사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7세에 한국유학생활을 시작한 나카읍 3단은 “불고기를 좋아하고 박정환을 존중
경건하다”는 2009년생 15세 소녀기사다. 3월 3일 한국에서 첫 경기를 한 뒤 중읍 3단은 약 7개월(225일) 동안 66승 34패로 승률 66%를 기록
했다. 남성기사와의 대국에서도 27승 24패의 성적으로 5할 이상의 승리를 거두었고, 여성기사와의 대국에서는 39승 10패로 79%를 넘는 승률로 압도적인 힘을 보이고 있다.
현재 29기 하림배 프로 여류국수전 4강에 진출하고 있으며 아직 진행중인 2024NH 농협은행
한국 여자 바둑 리그에서는 10승 2패를 기록하며 소속 팀의 '평택 브레인 시티
(Brain City)'를 1위로 했다. 이 밖에도 2024 Dr.G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패자조 결승, 제3회 효림배 미래 여제 최강전 베스트 4 등의 성적을 거두었다.
랭킹도 상승했다. 첫 랭킹의 4월에 여류기사 랭킹 16위, 전체 랭킹 217위부터 이달 5일에 발표된 10월 랭킹에서는 여류 기사 랭킹 5위,
전체 순위 131위로 뛰어올랐다. 공식 기록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올해 6월에는 비공식 대회인 제7회 국제 바둑 하루카 선발 대회의 프로 하루카베 결승에서 당시 여류 기사 랭킹 4위
이었던 오유진 9단을 깨고 이적 3개월 만에 서프라이즈 우승을 완수했다.
2024/10/17 16:0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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