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도 처음으로 부정적 평가를 '웃음'… 외국인의 80%가 한국에 '긍정적' 이미지
일본에서도 처음으로 부정적 평가를 '웃음'… 외국인의 80%가 한국에 '긍정적' 이미지
일본에서도 처음으로 부정적 평가를 '웃음'… 외국인의 80%가 한국에 '긍정적' 이미지
분단 국가라는 한국의 고정적인 이미지가 다양한 한국 문화로 대체될 조짐이 드러나고 있다. 또 일본인의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처음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웃돌았다.

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외문화홍보원이 24일 발표한 '2021국가 이미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과제로 외국인은 '양질의 문화콘텐츠 생산' 23.3%)를 1위로 꼽았다. 이어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해외홍보’(17.9%), ‘세계적인 브랜드 개발’(16.8%) 등이 올랐다.

연령별로 보면 10~30대를 중심으로 '양질의 문화콘텐츠 생산'에 대한 답변이 많아 젊은 세대의 한류 콘텐츠에 대한 접점과 호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 대한 전반적인 이미지로는 긍정적인 평가가 80.5%로 전년(78.1%)보다 2.4포인트 상승. 국가별로는 베트남(95%), 터키(92.2%), 필리핀(92%), 태국(90.8%) 등 7개국에서 한국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하는 비율이 90%를 넘었다.

또 일본의 경우 긍정적인 평가(35%)가 전년(27.6%)보다 7.4포인트 상승해 2018년 조사 시작 이후 처음으로 부정적인 평가(26.6%)를 웃돌았다.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현대문화(22.9%), 제품/브랜드(13.2%), 경제수준(10.2%), 문화유산(9.5%), 국민성(8.6%), 사회시스템(7.8%), 스포츠(7.6%), 정치상황(6.2%), 국제적인 지위(5.3%) 등에 이어 다양한 분야와 사회적 측면이 올랐다.

한국에 대한 관심도는 아시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국가에서 높았고, 아시아 지역에서는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태국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한국을 포함한 24개국·지역의 1만2500명(만 16세 이상)을 대상으로 온라인 방식(조사기간 : 2021년 9월 1일~29일)으로 진행됐다.

2022/01/28 21:27 KST